하루하루 사람들 틈에서
억지웃음을 지으며 버티고
미세먼지로 가득 찬 거리는
내 마음도 숨을 쉬지 못하게 해
늘 걷던 지하철역 계단에 앉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다른 사람들도 힘들겠지
생각을 해본다
가끔 가슴 한켠에 밀어두었던
꿈들이 떠오를 때
마음이 서글퍼져서 참고 있었던
울음이 터져 나올 때
늘 보던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앞이 흐려지며 눈물이 나와
억지로 참으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울어버렸으면 해
돌이켜보면 늘 나를 위해 서기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봤었어
이제라도 나를 위해
살아가기를 바래
그동안 혼자서 몰래 많이 힘들었지
조금만 마음의 짐을 내려놔봐
다른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고
너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