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곤잘레스

Dcam
앨범 : Isolated System
작사 : Dcam
작곡 : Dcam
편곡 : Dcam
망상을 깨고 나면 익숙한 표정이 날 반겨
그 표정은 날 대한 최소한의 연막작전
숨기려 하는 건 못마땅함이란 감정일거고
내재된 예의로 감정을 앞서
하지만 어쩜 습관은 뻔해 이토록?
다음에 볼 땐 그 눈빛은 빨리 숨기도록 노력해
굳이 잘 보일 필요 없단 상대 앞에
절로 까딱거리는 아이폰 든 네 손목
스니커즈와 깔맞춤한 청바지에서
긴팔 위에 걸친 니트 조끼까지
하루도 같지 않을 듯한 네 스타일에서
난 어렴풋이 네 처세의 가칠 봤지
하지만 날 대할 때 어느 누가 애써?
흔하디 흔한 옷 입고 스치듯 만나겠어
더 할 말 없으면 간다며 뒤를 도는
너의 집업 후드 위에 적힌 이름, 마크곤잘레스
온갖 세상 걱정 다 달고 사는 나를
신기함 또는 안쓰러움으로 보는 자들
그 사이에 네 위치가 어딘지 가늠하긴 쉬웠어
직접 내리꽂히는 말들
"난 너가 왜 인생에 크게 영향 주지
못할 일들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하긴 네 인스타엔 큰 일 있든지 없든지
일상 사진 올라가는데 어련하시겠어
물론 나도 SNS 좀 해봤지
하지만 못 따라가겠어 그 문화까진
재밌다고 다 찍는 챌린지 영상으로
받는 팔로워에 재미 못 보는 게 비정상인가 봐
벌써 이해는 충분히 됐어
하지만 이해와 동경은 전혀 다르댔어
오늘도 어김없이 스쳐 지나가는
너의 가방 뒷면 위에 적힌 이름, 마크곤잘레스
너의 그 두 손엔 뭐가 들려있어?
내 이상향과 현실이 갈마드는 여기선
사탕 발린 잠깐의 만족감 후 공허해지는
유행의 막대기는 부서진 채 묻혀있어
나머지 하난 그리 되지 않길 원해
하지만 듣던 너는 일어나서 바지 털어내
같은 말만 하다 먼지 쌓인 내 옆엔
내 생각과 짝맞는 이의 좌석 따윈 없었네
잘 골라낸 4장의 사진 안에
너가 그들과 함께 붙은 유리창 지날 때
그 거리에서 난 또 기시감에 놓여
모두의 눈에 너희들과 난 똑같지 않게 보여
필터로 씌워진 반짝이 가면이
아스팔트에 빛나는 유리 조각 대신 눈을 가려댔어
하지만 또 다시 베일에 싸여진다 해도
아직 명확한 이름, 마크곤잘레스


그외 검색된 가사들

가수 노래제목
Dcam
Dcam
Dcam B.U.S.A.N.
Dcam I. Music
Dcam No romance
Dcam Coolerphobia
Dcam Bismuth
Dcam 기형적
Dcam 거품목욕
Dcam 대연
Dcam Moderator
Dcam I drank
Dcam 전황
Dcam 노포역
Dcam Not Seoul, but…
Dcam 반류
Dcam 악취
Dcam 루쉰
Dcam 누군가 (累窘歌)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Dcam 대연
Dcam 반류
Dcam 어느 망상
Dcam 루쉰
Dcam Memer, upper
Dcam 악취
Dcam FRESHMAN, UNIVERSITY
Dcam 허접인간 (Feat. SayIn)
Dcam Running time
Dcam Loudness war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