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고하는 이별 (이호섭 작사/작곡/편곡 이호섭 노래) 노래듣기
밤비 내리는 창밖을보며 아무말 없는 두 사람
오랜 그 옛날 내곁을 떠난 당신과 마주한 지금.
아름다운 그 추억이 눈물로 되살아나 내 가슴을 딛고 가지만
안돼 이러면 안돼 내가 이러면 안돼
행복하냔 그 물음에 쓴웃음만 남기고
쓸쓸하게 고하는 이별.
<NOTE>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지 10 여년이 흐른 어느 날. 길을가다
운명처럼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은 찻집에
마주 앉지만 너무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서로가 침묵을 지키고만 있다.
어느샌가 떨군 고개밑으로 방울방울 눈물이 흐른다.
옛날 아름다웠던 추억이 눈물로 되살아나는 순간, 두 사람은 그 옛날처럼 연인으로
돌아가 사랑을 뜨겁게 불태우고 싶다. 그러나...... 이미 두사람은 서로가 다른 가정을
갖고 있는 운명....... 오랜 침묵을 깨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다.
"행복하시죠?"
여자는 대답 대신에 쓴웃음만 입술에 물었다. 다른 사람과 결혼해버린 지금까지도
여자는 이 남자를 잠시도 잊어 본 적이 없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