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참을 더 어렵게도
돌아왔나 봐요.
가끔은 참 쉬운 것도 같은데
더디게 흘러가는
내 생각 속에 머물다
식어버린 마음을 놓지 못하고
내 마음이 어두워 마주 볼 수 없었죠.
그 시간에 혼자 아파했었나요.
엉킨 내 마음속에도 한구석
비워둔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게 널 비췄나봐
발길이 닿는 곳에서 그대를
마주 볼 수 있게 너무 늦지 않도록
걸어갈게요.
이미 내 맘을 떠난
그 끝을 잡고 있다가
덩그러니 남겨져 가질 못하고
내 마음이 어두워 마주 볼 수 없었죠.
그 시간에 나를 기다렸었나요.
엉킨 내 마음속에도 한구석
비워둔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게 널 비췄나봐
발길이 닿는 곳에서 그대를
마주 볼 수 있게 너무 늦지 않도록
걸어갈게요.
더는 홀로 바라는 그런 맘 아녜요
끝내는 그대마음이 내게로 눈 녹듯
스며들어와
엉킨 내 마음속에도 한구석
비워둔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게 널 비췄나봐
발길이 닿는 곳에서 그대를
마주 볼 수 있게 너무 늦지 않도록
걸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