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렀죠 아니 흐르죠
사진 속 시간이 두 눈 속 기억이
잊혀지지 못하게 흐르지 못하게
두 눈을 막아도
버렸죠 아니 잃어 버렸죠
우리의 추억이 오래 된 향기가
기억하지 못하게
기억할 수 조차 없게
향수를 뿌려도 시계를 부숴도
자꾸만 흘러와 내 눈에 보이죠
너와의 추억이 시간이
너의 향기가 내 몸 안에 맴돌죠
어렵게 잡은 두 손
내게 먼저 건넨 너의 두 입술
설레이던 그 순간
남아있죠 아직 느끼고 있어
그렇게 나는 울고만 있죠
뛰었죠 더 빨리 뛰겠죠
두 다리가 내 심장이 터질듯
소리를 지르죠
아무도 모르는 내 가슴 속 사랑에
내 눈을 울리죠
시간이 독인 줄만 알았어
점점 더 힘들었어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옆에 내 사랑이 있고
내 사람들이 있더라
난 지금 행복해
시계를 부숴도 자꾸만 흘러와
내 눈에 보이죠
너와의 추억이 시간이
너의 향기가 내 몸 안에 맴돌죠
어렵게 잡은 두 손
내게 먼저 건넨 너의 두 입술
설레이던 그 순간
남아있죠 아직 느끼고 있어
그렇게 나는 울고만 있죠
뛰었죠 더 빨리 뛰겠죠
두 다리가 내 심장이 터질듯
소리를 지르죠
아무도 모르는 내 가슴 속
사랑에 내 눈을 울리죠
이제는 진짜 사랑을 알 것 같아
기다림도 사랑 웃는 것도 사랑
화내는 것조차
사랑이라는 것을
그렇게 지금 나는 사랑을
배워 가고 있어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내 또 하나의 사랑을
웃었죠 더 자주 웃겠죠
내 입술이 내 두 눈이
사랑의 상처를 웃기죠
망가져 버렸던
내 가슴 속 사랑의 내 눈은
웃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