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 노래가 네 기억에서 사라져도
길을 잃은 주파수 불안하게 흔들려도
계속해서 부를게 우리를 이어주던 노래
끝나지 않을 이 노래를
뒤돌아 세운 발걸음 수놓아진 헤르츠
불안한 주파수 고장난 나침반을 안고
귀를 막은 사람들
그 사이 스쳐간 너와 나
영겁의 시간을 뛰어넘어
기억해 언젠가 너의 안에
내 소음 소리 다 사라져도
노래할게 나의 목소릴 따라와
알 수 없는 이유만을 찾아서 달려왔어
마주한 두 눈동자
너 웃어주던 그 날 피어난 소음
알아 언젠가 우린 잊혀질 거란 걸
하지만 이 노래는
우리의 시간 속에 변함없이
언젠가 이 노래가 네 기억에서 사라져도
길을 잃은 주파수 불안하게 흔들려도
계속해서 부를게 우리를 이어주던 노래
끝나지 않을 이 노래를
고요해지는 소음과 좁아지는 보폭에
넌 알고 있나봐 이 별로 가는 길
불안정 트랜스미션
수취인 불명 시그널은
이제야 선명해지고 있어
기억해 우리의 마지막은
영원한 이별이 아닐거야
노래할게 나의 목소릴 따라와
알 수 없는 이유만을 찾아서 달려왔어
마주한 두 손끝이
함께 써내려 나갈 마지막 챕터
알아 언젠가 우린 잊혀질 거란 걸
하지만 이 노래는
우리의 시간 속에 변함없이
언젠가 이 노래가 네 기억에서 사라져도
길을 잃은 주파수 불안하게 흔들려도
계속해서 부를게 우리를 이어주던 노래
끝나지 않을 이 노래를
무채색 꿈들과 흐릿한 내일
어렴풋 돌이켜보면
우린 조금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저기 다시 들려오는 시작의 고동
그대로 나아가면 돼
두 번 다시 나 너를 잊지 않을게
알아 언젠가 우린 잊혀질 거란 걸
하지만 이 노래는
우리의 시간 속에 변함없이
언젠가 이 노래가 네 기억에서 사라져도
길을 잃은 주파수 불안하게 흔들려도
계속해서 부를게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함께한 시간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