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주 어렸을 적에
내혼이 아주 맑았을 때에
나 혼자 초행길을 걸으며
이곳에 와봤었던 전율 느꼈네
아 이제 나의 영혼은
어느덧 세상살이 물들어
아 신비했던 그 느낌
이제는 느낄 수 없어
그렇게 인생살이는
돌고 또 돌아가면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곳에 가는 거잖아
언젠가 세상살이 끝날 때
난 이제 하늘 높이 날 거야
모두를 내려보며 해맑게 웃으며
이런 말을 하게 되겠지
아 인생 살인 한순간
꿈인 줄 알면서도 우리는
아 그 꿈속에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잖아
그렇게 인생살이는
돌고 또 돌아가면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곳에 가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