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진 바닷가 백사장
나 혼자 서있었구요
붉어진 하늘을 보면서
내 맘도 붉어졌지요
아득한 옛날 기억이
눈앞에 아른거리며
저 멀리 사라져가는
한줄기 붉은 석양에
지나간 세월이 아쉬워
눈물이 흘러내리네
언젠가 다시 볼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어둠이 내려진 바닷가
그렇게 서있었구요
빛나는 수많은 별 중에
보고픈 얼굴 있었죠
사무친 그리움 속에
그 사람 얼굴 떠올라
빛나는 저 별 보면서
지나간 세월 스치며
아련히 떠오른 그 얼굴
그리움 사무쳐올 때
이렇게 별들을 보면서
그리움 헤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