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둥둥둥 동심원을 이루는
너란 이름의 파동들이
결국 내 안 가득 밀려 들어와
일렁이는 떨림
너를 처음 본 이후론 늘 그랬었지
손과 발끝이 저린 느낌
잔잔했던 내 안 호수의 위를
간질이는 떨림이네
하루 하루 저 멀리 니 모습을 보면
항상 하늘 날아 저 멀리 떠올라가
커다란 음악이 흘러나오는
앰프옆에 기대서서
그 느낌 찾아 헤메어
끝없이 둥둥 깊게 울려 퍼지는
너란 이름의 파동들이
내 안 가득 밀려 들어와
울렁이게 하네
너라는 빗방울이 나를 때리네
멈추지 않을 장마처럼
잔잔했던 내 맘을 한번 또 한 번 울려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오는 맘을
내 뜻대로 할 수도 없어
떨리는 몸 한껏 감싸 안은 채
북받쳐 오르는 울음
하나 둘 셋, 멀어지는 네가 보이면
한발 두발 나도 몰래 내딛는 걸음
닿고 싶은 마음에 가득 뻗은
떨고있는 손끝이 만든 울림이 닿았으면
끝없이 둥둥 깊게 울려 퍼지는
너란 이름의 파동들이
내 안 가득 밀려 들어와
울렁이게 하네
너라는 빗방울이 나를 때리네
멈추지 않을 장마처럼
잔잔했던 내 맘을 한번 또 한 번 울려
둥둥둥 깊게 울려 퍼지는
너란 이름의 파동들이
결국 내 안 가득 밀려 들어와
날 울리고 퍼져가네
둥둥둥 깊게 울려 퍼지는
너란 이름의 파동들이
결국 내 안 가득 밀려 들어와
솟구치는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