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찾아와
나를 달래도
나 그리운 아버질
어찌 잊어
그 말씀 그 뜻
내가 품고 산들
나 홀로 남아
어찌 이룰까
그 뜻을 이룬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 귀한 왕세손에게
손대는 놈들
가만히 놔두지 않겠다
이놈들
누가 아비와
자식의 정을
누가 아비와
자식의 끈을
누가 깊은 핏줄의
인연을 끊어
오너라 내 아들
그래 착한 아들
어느새 이렇게
많이 자랐구나 아가
하늘 천 날 생 하늘 천 날 생
울지 마 이제
눈물을 거두렴
반드시 살아남아
천생을 지켜야해
아비의 꿈
이제 너에게 주니
조선의 운명이
너에게 있어 나는 너
너는 나
꽃잎이 찾아와
나를 달래도
나 그리운 아버지
어찌 잊어
홀로 남아
여기 서 있으니
이제 슬픔을
던져 버리고
천생 내 운명 지켜
가리라 이루리라
꽃잎이 찾아와
나를 깨우고
나를 깨워주네
바람은 불어와
나를 세워 나를 세워주고
달빛 하나 천개
폭풍 몰아치고
강물 비추듯 큰비 내려도
이 나라위에 우뚝 서리
내 나라 조선 지켜가리
하늘이 내린
운명 너의 길
오직 너만이
이룰 수 있어 아들
용기를 내
조선의 왕
그 말씀 그 뜻 품어
이 나라 지킬 거야
내 나라 나의 조선
위대한 나의 조선
아버지가 가르치신
나의 운명 나의 사명
너는 나이다 아들
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