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맑은데.. 하늘은 유난히 뿌옇기 만해..
언젠가 부터 가득한 먼지에.. 걱정 가득했던 니가 떠올라..
니가 선물했던 마스크를 한쪽 귀에 걸다 나도 몰래 울고 말았어..
미세먼지처럼 허공을 맴돌아.. 슬픈 이별이 내 곁을 맴돌아...
미세먼지처럼 내 맘이 갑갑해.. 숨이 막힐 듯이 눈물이 나와..
아침엔 젤 먼저 물을 마시고.. 비타민도 챙겨 먹으라던 너..
내 말에 삐져서 토라져 버린 그 표정까지 사무치게 보고 싶은데..
미세먼지처럼 허공을 맴돌아.. 슬픈 이별이 내 곁을 맴돌아...
미세먼지처럼 내 맘이 갑갑해.. 숨이 막힐 듯이 눈물이 나와..
괜찮아질 거야.. 화창한 봄날이 올 거야..
수백 번씩 되뇌이고 날 추스려봐도.. 미세먼지 같은 상처만 퍼져..
미세먼지처럼 허공을 맴돌아.. 슬픈 이별이 내 곁을 맴돌아...
미세먼지처럼 내 맘이 갑갑해.. 숨이 막힐 듯이 눈물이 나와..
니가 보고 싶어서.. 난 견딜 수가 없어..
미세먼지처럼 하늘을 날아서.. 너의 곁에 다시 갈 수 있다면...
음.. 미세먼지라도 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