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야 눈이 오면 제일 먼저 네가 생각나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그저 습관 처럼
그러다 봄이 와서 길가에 개나리가 피면
너의 환한 미소가 생각이나 나도 모르게 웃음짓곤 해
이별이 원래 그래요?
미련 따위는 두지 말자 다짐했는데
매일 매일, 순간 순간이 오직 너 뿐인걸요
한 번 쯤 네가 밉기도 싫기도 해야 그런게 이별 아닌가요
창 밖으로 비라도 내리면 커피향 처럼 네가 떠올라
우산도 없이 거리로 나가 너와 함께 걷던 길을 헤매었었어
사랑이 원래 그래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다짐 했는데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이젠 후회가 되요
조금 더 내가 잘했다면 널 이해했다면
지금 이별은 없었을텐데
이별이 원래 그래요?
미련 따위는 두지 말자 다짐했는데
매일 매일, 순간 순간이 오직 너 뿐인걸요
한 번 쯤 네가 밉기도 싫기도 해야 그런게 이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