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차고
내 마음도 차고
이대로 담아 두기엔
너무 안타까워
너를 향해
가는데
달은 내게
오라 손짓하고
귓속에
얘길 하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야
제일 맘에 드는
옷을 입고
노란 꽃 한 송이를
손에 들고
널 바라보다 그만 나도
모르게 웃어 버렸네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오백 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이 아니야
그보단
더욱더
로맨틱하고 달콤한 말을
준비했단 말야
숨이 차고
밤공기도 차고
두 눈을 감아야만
네 모습이 보여
걸을 수가
없는데
구름 위를 걷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란 걸
알게 됐어
널 알게 된 후부터 나의
모든 건 다 달라졌어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오백 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이 아니야
그보단
더욱더
로맨틱하고 달콤한 말을
준비했단 말야
나를 봐 줘요
내 말을 들어 봐 줘요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 해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