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해도
너를 볼 수가 없어
나는 너를
얼마나 기다린 건지
이렇게
네가 금방
사라진다고 해도
나는 절대
믿지 않기로 했지
영원히
이렇게
난 이제
네 옆에 누워
언제보다 더 가까이
지워진 얼굴
내가 전부 기억할게
나는 알아
선택까진 하지 못해
떠올리지 않아도
들리는 목소리
너는 나의
유일했던 꿈이야
사실 전부
거짓말이라고 해도
다 알아
언제부터
끝이 찾아온 건지
아직도 난
이해할 수는 없어
그래도
어차피
여전히
네 옆에 누워
언제보다 더 가까이
지워진 얼굴
내가 전부 기억할게
나는 알아
선택까진 하지 못해
떠올리지 않아도
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