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0일째 나는 그렇게 살아
게으름 피우고 거드름 피워도 늘 공사가 다망
다른 선택지가 없던 몇 년 전 과거와 달리
안식처 하나와 청사진 한 장 품고 길 걷지
관망하는 attitude, 옆에 둘만 데리고
우린 피를 섞어, 의식 막는다면 변해 belly puncher
생각과 호르몬에 찌든 대가리 속이
무한한 영감의 출처 내 생각 흐르는 물보다 묽어
10111일째 난 그렇게 살아
호흡과 생식, 사랑 그 외의 부수적인 삶
영위하기 위해 넘어질 듯이 외줄을 타
곡예 솜씨는 거의 05 시즌의 왕의 남자
영혼도 팔 야망가의 맘, 왕이 된 남자 광해
난 바랬어 언제나 발밑에 모둘 두는 것 밖에
나 있는 시대에 숨 붙어있으면 네 애비도 범부
뱃속에서부터 벌벌 떨어대 모든 적수
10171일째 난 그렇게 살아
추워진 계절 탓에 움츠러진 이들의 어깰 봐
얼어붙은 두 입술을 떼기가 참 어려워
그와 동시에 내 나사도 하나둘 헐거워져
첫 스텝의 동작들을 보면서 모작해
난 이 계절만 지나면
모든 걸 내 걸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갈등해 왔고 먼 길 돌아왔네
오늘만 넘기고 내일쯤 성패를 판가름해
그 다음 다음 날에도 난 그렇게 살아
게으름 피우고 거드름 피우는 대신에 날개를 달아
명멸하는 가로등과 뭘 탐하는 고양이 사이
난 아이같이 떨어진 깃털들을 주워 담아박아
얄팍하게 굴어온 지난날들에 대한
내 대책은 불안을 끌어안고 하는 비행
도필지 비상이 될지 하늘도 모르지만
여기 조잡하고 좆만한 날갤 펼쳐
Watch me flying in the sky
Watch me flying in the sky
Watch me flying in the sky high for another ground
무를라면 어제 물러 여긴 너무 높아
Watch me flying in the sky
Watch me flying in the sky
Watch me flying in the sky high for another ground
무를라면 어제 물러 여긴 너무 높아
Watch me flying in the sky, ma
Watch me flying in the sky, pa
Watch me flying in the sky high for another ground
무를라면 어제 물러 여긴 너무 높아
Watch me flying in the sky
Watch me flying in the sky
Watch me flying in the sky high for another ground
무를라면 어제 물러 여긴 너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