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볼까나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그렇지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헤이 거기 길을
걸어 가는 나그네 아래로
고정된 시선이 측은해
강제로 짊어지고 가는
삶의 무게는 날이 갈수록
더 무거워지네
공포 영화들보다도
훨씬 더 무서운
세상의 시선은 그 무엇보다
더 소름 끼치네
바라는 것을 쫓고
바라지 않는 것에 쫓기네
새카만 현실은 네 알량한 의지를
산채로 집어 삼키네
패자보단 승자 과정보단 결과만이
기억되는 차가운 현실 속에
우리가 가진 것은 재능보단 끈기
존재의 이유에 대한
의문과 두려움 그리고 오기
실패라 적힌 각인의
골은 더 깊어만 가네
성공을 향한 갈망만이
깊은 상처를 어루만지네
알고보면 정착이 아닌
종착을 향해서 계속
달려가는 삶 속에서
잠시 잊고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춤춰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그렇지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춤춰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강자의 꿈이란 미명아래
잊혀지고 있는 약자들
뒤쳐진 게 죄일 뿐
넘을 수 없는 한계를
애써 억누르고
연명하는 지친 영혼들을
짐짝처럼 태우고 무심코 달리는
버스들과 전철위로
올려놓은 무거운 내 발걸음
정녕 없는 건가
모두 다 같이 살 길은
복 받는 악인들
고통 받는 의인들
죽기 전엔 절대
알 수 없는 건가 진리를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삶
왜 모든 일에 화를 내고
괴로워해야 하는가
삶으로 소풍가는
어린 아이가 되어 볼란다
과거와 미래보단 현재를 바라보자
떠나가는 친구와
연인은 보내준다
지난 일은 어쩔 수가 없는 것
빅뱅이 필요한 것은
가요계만이 아닌 너의 마음
이제 여행을 떠나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춤춰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그렇지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춤춰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그렇지 불가피했던 것은
그냥 불가피했던 것 후회는 없지
자 이제 모든걸 멈추고 외쳐보자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춤춰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그렇지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춤춰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외쳐보자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으싸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