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MZ가 세상을 사는 방법 (Feat. 주디(Judy))

청담말벌
앨범 : 자본론
작사 : 청담말벌, 주디(Judy)
작곡 : 서기
편곡 : 서기

If the world could be different oh oh
If it could all be different
oh oh ohohoh oh
가사 쓴다고 메모장을 두드리는
그 짧은 시간이 탈출구가 될 만큼
바쁘게 돌아갔던 과거에서 되집어 보면
참 많은 사람을 만났고
지금 와서 느낀 건 그들은 나만큼 혹은
나보다 불완전했다는 것,
사회의 압박 속에서 겁먹었던
사람들은 거짓말
사탕 훔친 다섯 살 애가 엄마에게
둘러대던 어린 말과 같아 이제는
그들이 처한 세상에서 겁먹은
이들이 다수에 속하게 됨에
결국 거짓들이 판치는 곳이 됐지
이 한국이란 작은 공간은 어쩔 수 없이
정직하지 못하게 되던지 내가
솔직하고 조금 더 힘들게 살던 지
우리 소수는 아직도 편법이란 사탕발림
유혹과 싸우네 외롭게 쓰레기통에
버려진 도덕이란 가치를
비난과 함께 그리네
오글거림이란 말은 마녀를 불태우는
장작이 됐고 그렇게 타오른 말은
세상에 가치를 썌까만 재로 만들었네
우리는 그 죄로 성매매하는 벌레들이
만든 사랑 노래에 취하네 매크로
1위되는 불법 음악에 입 모아 말하지
그래도 음악은 좋네
공룡 기업들은 우리 mz에게 아부
떨고 있어 이 땅에 젊은이들은
확증 편향 없는 유일한 Casting Voter
그렇다고 해도 거짓 따위가 진실이
될 순 없어 너넨 모르겠지만
우린 모두 멍청해지고 있어
삼성 현대 엘지가 오구오구 해준다고
자만하지 말어 어차피 그들은
우리에게 내줄 자리 따윈 없어
엄마들은 사는 아파트로 자식들
급을 정하지 마치 도축된 가축 따위에
급을 정하듯이 그들의 눈에 우린
개돼지만도 못해 내심 알고 있잖아
흙수저 mz 우린 정신 차려야 돼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무엇을 향해 숨 쉴 틈 없이 달려왔을까
닿을 수 없는 걸 쫓으며 살아가는 걸까
어쩌면 초라한 지금을 원망하는 걸까
Eh oh eh oh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Oh eh oh eh oh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Oh, I lost, I lost yeah
희망이 있어 보여도 살펴보면 구멍이
너무 좁아 연봉이 높아도 사십오
살 되면 사실 답이 없어 이제는 타인에게
편승할 수 있는 자리도 많지 않아
우리처럼 흙 수저로 태어났다면
더욱더 말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의로 정치를 통해 타인의 가족을
해치는 일그러진 정의로움
약자를 비난하는 재미로 돈을 버는
일그러진 Celebrity라는 문화가 더위로
사람처럼 살기엔 이 사회의 온도는
빨간색으로 끝까지 올랐네 정치는
과열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온도계
물 빼는 미친 짓을 하고 있어
언제나 반복돼
분야의 전문가보단 잘생긴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해,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보단 강남에
집 한 채를 선호해 졸부 부모의
투기 성공이 자기 업적인 듯이
다들 제정신이 아닌 미친 사회에서
우린 가끔 만나는 미친놈들과 담소를
나누네 경쟁에 나약해진 인간들이
약자에게 더 잔인해 걔네들 싹 다
거짓말 같잖은 선동질 뻔히 보이네
우리 나란 어차피 누가 더 거짓말
잘하기 경쟁인 건 하버든 나온
젊은 꼰대가 증명했지
걔네도 사실 주둥이 터는 거랑 부동산
장난질 빼면 별것 없어
우리가 쫄 필요 없단 결론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무엇을 향해 숨 쉴 틈 없이 달려왔을까
닿을 수 없는 걸 쫓으며 살아가는 걸까
어쩌면 초라한 지금을 원망하는 걸까
Eh oh eh oh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Oh eh oh eh oh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