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라는 너의 무심한 입술에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웃던 나
쿨하게 작별인사 한마디 하고
괜시리 터벅 터벅 걷던 나 인데
그댄 아나요 그댄 알까요 돌아 서서
흐르는 눈물을 그댄 알까요
기다렸는데 그댈 기다렸는데
돌아 올 거란 착각에 울며 기다렸는데
그대여 그대여 가지 마요
그댈 다시 안고 싶은
내 맘 그댄 아나요
감기 걸린 듯 이별이란
아픔에 난 엉켜 있잖아
힘드나요 힘들까요
되돌리긴 하루 종일
그댈 생각하고 사는데
제발 돌아와 딱 한번만
눈감고 장난처럼 돌아와
모르겠는데 아직 모르겠는데
누구나 한번쯤 꾸는 꿈인 것 같은데
착각일거야 아직은 아닐 거야
잠시 지나가는 이별이라 위로 해봐도
그대여 그대여 가지 마요
그댈 다시 안고 싶은
내 맘 그댄 아는지
열이 나듯이 이별이란
아픔에 난 엉켜 있잖아
힘드나요 힘들까요
예전으론 하루 종일
그댈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제발 돌아와 딱 한번만
눈감고 장난처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