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어
넌 잘 지내?
난 우리 둘이 나눴던
시간 속에 살았고
매일 같은 거리에서
자기야 잘 가
그림 같았지만
이젠 지울 거야 잘자
끝나버린 이별 속에서
나 혼자 살아가
오늘도 하루 종일
다시 돌아갈깐 고민으로
머릿속을 채웠다가
다시 포기하게 돼
돌아가봤자 난 이쁜 꽃에
붙어버린 해충일 테니까
멀리서 널 지켜볼게
이게 맞잖아
별일 없어 넌 잘 지내?
난 우리 둘이 나눴던
시간 속에 살았고
매일 같은 거리에서
자기야 잘 가
네가 웃으면
난 괜찮아 잘자
네가 준 인형만 안고 잘게
밤새 같이 있던 그 추억에서 살게
넌 잘 지내야 돼
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