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내가
꿈꿔 왔던 그녀
한여름 밤의
고백 얘기
아아
(사랑)
이게 꿈이야 생시야
(이 얼 싼 쓰)
오빤 어떤 스타일을
좋아해
좋은 언니 소개할게
만나 볼래
얼굴 되고 몸매 되고
또 능력도 있지
(세상에 그런 여잔
없다고 봐)
너무 잘난 여자라면
부담돼
딱 너 같은 여자라면
완벽해
잘되면 한턱
거하게 쏠게
날만 잡아
언제든
나도 내 친구와 함께
나갈게(그게 누군데)
괜찮은 사람이야
만나 봐
한번 날 믿고 만나 봐
실망은 안 할걸
누구보다
너를 아껴 줄 거야
(오빠는
나 좀 아껴 봐)
그만한 사람 없어
잘해 봐
둘이 혹시 알아 잘해 봐
그날을 기대해
늦지 말고
이쁘게 하고 나와
(오빠는 바보
오빠는 바보야)
그게 나라는 걸
알게 되면(all right)
깜짝 놀라겠지
그러겠지(all right)
누구에게도 널
주기 싫어(all right)
이젠 내 마음을
보일 거야
떠보려고 했던
얘기였는데
오빤 정말 날 여자로
안 보나 봐
눈치 없이 다른 남잔
왜 달고 나온대
(아니야
생각이 다 있단 말야)
뾰로통한 그 표정이
귀여워
벌써부터
안아 주고 싶지만
안 돼 기다려
조금만 참자
고백하는
날까지
그날 근사한 저녁이
될 거야(뭐가 있는데)
괜찮은 사람이야
만나 봐
한번 날 믿고 만나 봐
실망은 안 할걸
누구보다
너를 아껴 줄 거야
(오빠는
나 좀 아껴 봐)
그만한 사람 없어
잘해 봐
둘이 혹시 알아 잘해 봐
그날을 기대해
늦지 말고
이쁘게 하고 나와
(오빠는 바보
오빠는 바보야)
그날은 영화 속의
장면처럼(너만을 위해)
최고의 코스로 널
모실 거야(너만을 위해)
놀란 널 안아 주며
말할 거야(처음부터 난)
너 하나만을
사랑해 왔었다고 오오
한여름 밤의
고백 얘기
(와
다시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