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뿌려질 하루의 색깔이
밝거나 혹은 어둡거나 그 둘 어느 사이거나
그 모든 색깔을 선택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나 나이기에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건 내가 가꾸는 영혼에 물을 주는 것
우-
나에게 주어질 하루의 시간이 또 나를 아프게 힘들게 하겠지만
그 모든 시간을 견뎌내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나 나이기에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건 내가 지키는 영혼에 물을 주는 것
우-
길이 멀다고 멈출 수는 없는 것처럼
주어진 한발을 옮겨내는 그 힘이
어디서 오는지 난 알 수 없지만
나와 함께하는 그대가 있기때문에
우-
아-
이 햇살은 곧 스러지겠지
햇살 넘어 가는 길목에서
이 햇살은 곧 스러지겠지
햇살 넘어 가는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