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생맥주 청바지는 형제야 텅 빈 마음이 힘들게 할 때면
기타는 기쁘게 하고 생맥주는 위로 하고 청바지는 행복하게 한 형제야
바보처럼 뻥 뚫린 기타의 가슴처럼 우린 아름답고 순수했었지
사랑하는 사람 보면 기타가 대신 고백해 줬어 난 널 사랑해
버릇처럼 퉁기던 통기타는 인생을 견디게 날 잡아줬지
지쳐서 집에 오면 혼자 있던 기타는 날 지켜보고 있다가
이리 와 봐 날 안고 사랑해 줘
통기타 생맥주 청바지는 가족이야 엄연한 현실이 나를 힘들게 할 때
기타는 기쁘게 하고 생맥주는 즐겁게 하고 청바지는 행복하게 한 형제야
바보 같은 생맥주 바보 같은 거품으로 우리 마음을 시원하게 했지
사랑하는 사람 보면 생맥주 거품이 고백해 줬어 난 널 사랑해
미치도록 시원한 생맥주는 인생을 견디게 날 잡아줬지
다시 돌아갈 수 없을 때 생맥주를 마신다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무너지지 말자고 다짐했지
통기타 생맥주 청바지는 가족이야 부장님이 나를 괴롭히던 날
기타는 기쁘게 하고 생맥주는 위로 하고 청바지는 행복하게 한 동지였어
찢어진 청바지는 누굴 기다린 걸까 우리는 그때 왜 헤어진 거야
나도 몰라 너도 몰라 찢어진 청바지에 물어보자 야 우리 왜 찢어진 거냐
버릇처럼 입었던 구멍 난 청바지 인생을 견디게 날 잡아줬지
쏟아지는 빗속을 구멍 난 청바지 입고 철없는 강아지처럼
비 쫄딱 맞고 뛰어다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