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오늘은 하푸가 나무가 울창한
열대우림에 왔네요~ 오늘은 하푸가
어떤 동물을 만나게 될까요?
“이거 큰일인걸…. 길을 잃은 것 같아…!
여기가 어디지?”
이런! 하푸가 길을 잃은 모양이에요!
정글에서 길을 잃으면 큰일인데…
이걸 어쩌죠?
“어이!”
“누구야??”
누군가 하푸를 불렀는데 나무 위로
쏜살같이 사라졌어요! 과연 저 동물은
누구일까요? 그런데 그때 누가
하푸의 앞에 나타났어요!
“워!!”
“으악!! 깜짝이야!!”
“하하 하하! 놀라게 해서 미안!
장난을 치고 싶었거든! 안녕 난 침팬지야~”
아~ 저 동물은 침팬지로군요!
침팬지는 사람과의 영장류에요!
식성은 잡식성으로 무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동물이지요! 영장류 중에서
몸집이 가장 작다. 생김새는
머리숱이 적고 귓바퀴가 크고
털은 검은색이에요! 먹이를 먹을 때
혹은 적을 공격할 때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는 머리가 좋은 동물이지요?
“안녕 침팬지야~ 난 하푸야! 그나저나
너는 참 나무를 잘 타는구나?”
“그럼~ 우리 침팬지는
상체가 발달했거든~
그래서 팔로 나무를 자유자재로
탈 수 있어~ 그나저나 하푸
너 길을 잃었니? 아까부터
헤매는 것 같던데.”
“아! 맞아 침팬지야! 여기 정글은
너무 복잡해서 말이야…
침팬지 너만 괜찮다면
길 찾는 것을 도와줄 수 있겠니?”
“그럼~ 여기 숲은 우리 침팬지들이
꽉 잡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휴~ 하푸가 침팬지를 만나
정말 다행이네요! 근데 하푸를 봐요!
아까 넘어지면서 다쳤나 본데요?
“아야! 무릎이 까진 것 같아…!”
“이런! 이거 내가 미안한걸…
아! 잠깐만 기다려 하푸!”
침팬지가 뭘 하려고 하는 걸까요?
침팬지가 다급하게 뭔가 찾으러 갔어요!
“자! 하푸 우리 침팬지들은 다치면
곤충을 으깨서 상처에 바르거든!
효과가 좋아!”
“정말이야? 그래 고마워 침팬지야….!”
침팬지가 약을 구하러 갔었군요~
다행이에요!
“자! 이제 한번 가볼까?”
“그래 좋아!”
그런데 그때 뒤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하푸와 침팬지 등 위에 나타났어요.
정글의 무시무시한 포식자일까요?!
침팬지! 하푸! 어서 도망쳐!
“흠~ 그 다리로 걸을 수 있겠어?”
“누…누구야?!”
“아 미안! 난 오랑우탄이라고 해~
너만 괜찮다면 내가 업어서
데려다줄 수 있어.”
“오랑우탄? 안녕 난 하푸야!”
“반가워 하푸!!”
아~ 거대한 그림자는 오랑우탄이었군요!
오랑우탄은 고릴라 다음으로
큰 유인원으로 사람과의 영장류에요!
몸 전체가 붉은 털로 덮여 있으며 성
격은 유인원 중에서도 고릴라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온순한 편이에요!
“업혀 하푸~ 침팬지 너도 같이 가겠니?”
“좋지~ 우리 나무 타면서 하푸를
데려다주는 건 어때? 재밌잖아~!”
“뭐라고?! 아니 난 걸어가는 게 좋은데…”
“그래 뭐! 그게 우린 더 빠르니까!”
“진짜….? 난 괜찮은데…!”
“그럼 하푸 꽉 잡아!!”
“아니 난 괜찮은데!!!”
아이고! 하푸는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하푸가 오랑우탄과 침팬지와
함께 슝슝 날아다니고 있네요!
하푸야 괜찮니~?
“으악~!!! 어지러워~~!!! 그만 내려줘!!”
“하푸! 다 온 것 같은걸?”
“고…. 고마워…”
“다음에 같이 또 나무 타고
놀자 하푸!! 너무 재밌지 않았니?!”
“싫어!!”
그래도 오랑우탄과 하푸 덕분에
길을 잃은 하푸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하푸야! 정말 다행이다!
“오랑우탄아, 침팬지야
우리 다음에 또 만나자!!
오늘 너무 고마웠어!”
“그래 다음에 또 만나자 하푸!”
“다음에는 나무 타는 법을 알려줄게
하푸! 안녕~!”
“으악 어지러워!! 그래도 오늘
오랑우탄과 침팬지 덕분에 정글에서
길을 찾을 수 있었어! 다음에 만나면
한 번 더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하~푸… 나무 위를 날아다녔더니
졸린걸? 음냐음냐… 내일은 어떤
동물을 만나게 될까? 내일도 분명
재밌는 하루가 될 거야!”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