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재밌는 얘기도 없고
평소보다 잘 웃질 않고
시선은 내 얼굴 옆이고
이럴 때만
내 마음이 넓어져서
그냥 그런 날인가 보다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
아무렇지 않다는
너의 말에
정말 그런 줄만
알았었어
이젠 너무 늦어 버린
내 맘도
정말
아무렇지 않겠지만
잘 지내니
좀 어떠니
내 생각은
가끔이라도 하니
이렇게 너에게
미안한 만큼
행복하게
사니
잘 지내니
좀 어떠니
누군가 잘해 주는
사람은 있니
이렇게 늦어 버린
안부 인사
받아 줄 수
있니
아무렇지 않다는
너의 말에
정말 그런 줄만
알았었어
이젠 너무 늦어 버린
내 맘도
정말
아무렇지 않겠지만
잘 지내니
좀 어떠니
내 생각은
가끔이라도 하니
이렇게 너에게
미안한 만큼
행복하게
사니
잘 지내니
좀 어떠니
누군가 잘해 주는
사람은 있니
이렇게 늦어 버린
안부 인사
받아 줄 수
있니
사랑이 끝나면
우린 약속한 듯이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던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랑을 하고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