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 (Vocal. Ekko)
우리 모습이 다 스러져갔던 그 날
후회했던 시간들만 잔상처럼 남았고
예전처럼 볼 수 없을까
눈부시게 아름답던 그대였었잖아
추억 속의 넌 말이야
우린 함께였었고
매일 바라보던 이 사진 속 네 모습이
자꾸 겹쳐 보일까
정말 믿을 수가 없나 봐
혼자가 된다는 게
이젠 너의 흔적 모두 지울게
추억까지도 말이야
난 또 버릇처럼 떠올릴까 봐
지울수록 번지는 얼룩처럼 남는
또 하루를 버틴다
우린 함께였었고
매일 바라보던 이 사진 속 네 모습이
자꾸 겹쳐 보일까
정말 믿을 수가 없나 봐
혼자가 된다는 게
이젠 너의 흔적 모두 지울게
추억까지도
우리 사랑까지도 말이야
감기처럼 찾아온 익숙함에
바보처럼 점점 병들어 갔어
우리 사랑도
우리 흔적들이 다 사라져버릴까
난 아직도 두려운 걸
숨길 수가 없잖아
정말 지울 수가 없나 봐
어떻게 없던 게 되는지
너란 잔상 속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