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버렸어 난 그 미끼를
빠져버렸어 더욱 깊이
어쩌면 늦어버렸나 이미
돌아가기엔 이미
말하기 힘들었던 그 비밀
포장을 벗겨버려 마치 비닐
내 속이 훤히 보이네 넘 쪽이 팔리지
관음을 당해 유심히
거리엔 화장이 번진 귀신
토사물 위엔 몇 구의 시신
주변이 역해서 줄담배를 피우지
이 밤은 왜 이리 긴지
또 뭔가에 홀린 듯이
넋을 잃고 바라보네 지그시
지워졌네 새빨간 립스틱
널 태우고 난 노래 불러
걱정 마 괜찮아 조금 더 늦기 전에
집으로 데려다줄게
여기저기 쑤시네 삭신
잔뜩 취해버리고 맞는 아침
깨버렸나 이 지독한 마취
냄새를 맡지 몸에서 나는 악취
이 순간을 위해 너무나도 사치
간이고 쓸개고 다 줄 거 같이
행동을 아마 난 너의 남친
난 너를 납치
드라마처럼 쉽게 팔아대네 운명
고해성살 하면 벗겨지나 누명
협조하면 금방 끝날 텐데 분명
널 태우고 난 노래 불러
걱정 마 괜찮아 조금 더 늦기 전에
집으로 데려다줄게
이 어딘가의 결핍
가녀린 네 몸짓
U so very lovely
가버렸네 멀리
구멍난 마음같이
넌 심하게 자국 났지
흔적은 감쪽같이
사라질 텐데 어짜피
구멍난 마음같이
심하게 자국 났지
널 태우고 난 노래 불러
걱정 마 괜찮아 조금 더 늦기 전에
집으로 데려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