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다 보며 힘들어 하는 너에게
어떤 위로도 해주지 못했어
지금 니 앞에
이렇게 무릎 꿇은 채
용서 빌고 싶어
다 들어 주겠니 이런 내 마음을
하지만 할 수 없었어
작은 너의 등을 떠밀지 못해
그대 돌려 보낸 눈물이 아파서
어쩌지 못한 맘 이해해주겠니
이런 못난 남자라서 미안해
아무것도 더는 받을 수 없기에
이젠 더 이상 나에게 잘해주지마
다 고통스러운 기억일테니
이미 늦은 거니
하지만 할 수 없었어
모질게 돌아서 갈 수 없었어
내 진심이 아니라는걸
말하지 못한걸 이해해주겠니
이런 못난 남자라서 미안해
아무것도 더는 받을 수 없기에
이제 차라리 그 사람 곁에서라면
행복할거라 믿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