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것처럼
조금씩 내 사랑은
멀게만 느껴진
이별 앞에 희미해져
그렇게 우린
멀어지나 봐
함께여서 좋았었던
따뜻했던 날들
언젠가는
잊겠지
이별에 베인
내 사랑까지도
널 담은
내 마음도
계절이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까
하늘을 가려 버린
밤이 내리면
네 모습
헤아리던
그리움마저도
흐릿해지겠지
넌 지금 잘 지내니
어느덧 네 사랑도
익숙해져 버린
이별 후에 희미해져
이렇게 우린
남이 됐나 봐
미소 짓던 네 눈빛에
포근했던 날들
이젠
잊혀지겠지
이별에 베인
내 사랑까지도
널 담은
내 마음도
계절이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까
하늘을 가려 버린
밤이 내리면
네 모습
헤아리던
그리움마저도
지워진다면
그 무엇도
바라지 않았던 시간들
너 하나로 충분한
내게 전부였던 너인데
이별은
내가 더 사랑받으라고
더 행복해지라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 주는 거래
추억이 닫혀 버릴
그날이 오면
아마 잊혀지겠지
이별에 베인
아픈 사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