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진달래꽃 산자락에 뿌려지고
연분홍빛 고운 꽃물 내 가슴을 물들일 때
산새 소리 벗을 삼아 사랑을 속삭이던
곱디고운 그 님은 어디로 갔나
호병골 흐르는 물 너는 알겠지
사랑한다 왕방산아 너만은 변치 말고
내 님 고향 지켜다오
깊이울 호수 위에 곱게 앉은 달그림자는
가신 내 님 얼굴인가 내 가슴을 파고드네
산새 소리 벗을 삼아 사랑을 속삭이던
곱디고운 그 님은 어디로 갔나
왕산사 푸른 노송 그대로인데
사랑한다 왕방산아 너만은 변치 말고
내 님 고향 지켜다오
사랑한다 왕방산아 너만은 변치 말고
포천 추억 지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