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이 거리
많이도 변했어
수많은 세월을 돌아서
찾아왔지만
피리불던 어린 공주는
사라져버리고
나홀로 서있는 이곳에서
한때 즐거웠다고
허물어진 이곳엔
뭐가 남았나
어린시절 기억하며 흘러가는밤
먼훗날 나 이곳에 다시 온다면
철없었던 이전의
나로 돌아갈수 있을까
파도에 밀려간 노란배 떠나가듯이
시간에떠밀려 지난 세월
변해버린 곳
낡아빠진 겨울 외투 입고서
뛰놀던 그때
사진속 기억 꺼내보며 즐거웠다고
허물어진 이곳엔
뭐가 남았나
어린시절 기억하며 흘러가는밤
하얗게 웃고있던 그 얼굴
잊을수 없었어 영원히
돌아갈곳잃어버린지금
난 어디로가는지
어느새 모든게 변해버렸어
다같이 울고 웃던 시절
사라져 버린 시절
허물어진 이곳엔
허물어진 이곳엔
지난추억속에 남은것들
추억으로 남겨야 할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