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들판을 달리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세월을 노래하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저 길 따라 흐르는 구름처럼
터벅터벅 세월을 떠돌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착한 내 벗들아
달려라 청춘아 거침없이 달려라
온몸으로 부딪히며 한 세월 달려라
바다위로 떠오르는 햇덩이처럼
뜨겁게 세월을 사랑하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언덕위에 홀로 선 나무처럼
이 외로운 세월을 참아내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저 밭둑에 이름없는 풀잎처럼
이 힘겨운 세월을 이겨내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착한 내 벗들아
꿈꾸어라 청춘아 거침없이 꿈꾸어라
온몸으로 부딪히며 한 세월 꿈꿔라
하늘 높이 떠 있는 독수리처럼
묵묵히 세월을 다스리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