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번이 지나가도
나만 혼자 멈춰있어
하지못한 말이
참았던 눈물이
무거워 갈수가 없어
내 시계는 느리기만해
가지못해 지쳐가나봐
기억속 저편에 널 잡지 못해서
난 움직일 수 없나봐
바보시계처럼 소리만 치다가
바보시계처럼 울기만 하다가
가지 못했나봐
참 멍청한 바늘처럼
한 쪽만 가려는 내 맘을
하지 못한 말 가슴에 남아서
상처 줬던 말 지울 수 없어서
이렇게 불러봐
혼자서 남긴 사랑에
멈춰진 시간 바보시계처럼
상처주려 한건 아닌데
철이없고 약한 나였어
슬픔속에 갇혀 나 거울 볼 때면
너 우는 모습 생각나
바보시계처럼 소리만 치다가
바보시계처럼 울기만 하다가
가지 못했나봐
참 멍청한 바늘처럼
다부서져 버린 내 맘을
하지 못한 말 가슴에 남아서
상처 줬던 말 지울 수 없어서
이렇게 불러봐
혼자서 남긴 사랑에
철없던 시간 바보시계처럼
아파하지마 우리사랑했자나
이제 그만해 그걸로 된거야
이렇게 불러봐
잊지 못할 니 이름과
또 다시 만나는 바보시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