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위해 또 불을 꺼
며칠째 불면증에
내 얼굴은 또 말이 아닌듯해
우리 관계 끝에
넌 아직도 내 한켠에
이리도 가득해
오밀조밀한 너의 눈 코 입
나를 향해
웃을 때 보이던 눈꼬리
나보다 술이 셌던 너
적당히 취기가 돌아
살짝 빨개졌던 두 볼이
아른거려 왜 나를 버려
증오와 자책만으로 하루가 가
가을에 잠깐 내린 소낙비에
걸린 감기가 지금도 낫지 않아
길을 배회하다 또 발을 멈춰
깊은 한숨이 이젠 습관이 됐어
너를 제외한 다른 여자들은
그저 구름 낀 밤하늘
별 볼일 없어
두 눈을 꼭 감아도
니 모습이 보여
잘 지내는 너의 모습에
내 맘이 놓여
하루 이틀 지나고
또 지나면 너를 잊겠지만
아직은 힘들 것 같아
너를 잊겠단 맘
나이와 맞지 않던 차분한 성격
그로인해 날 찬
너가 우위를 선점
나 혼자 계속되는 이 난리법석
절대 없겠지 나의 대한 걱정
알아 다 나 혼자 썼던 로맨스
되돌리기 힘든 이 상황에 목매
이것만 알아줘 얕지 않았어
너의 대한 맘
이건 널 향한 노래
달빛조차 자취를 감췄어
편히 잠들지도 못해 헤매며
밖으로 나가
무작정 걷게 되면
역시나 세 네번
길을 걷다 두 발을 멈춰
깊은 한숨을 밖으로 내쉬어
너가 사라진 이 세상도
구름 낀 밤하늘 별 볼일 없어
두 눈을 꼭 감아도
니 모습이 보여
잘 지내는 너의 모습에
내 맘이 놓여
하루 이틀 지나고
또 지나면 너를 잊겠지만
아직은 힘들 것 같아
너를 잊겠단 맘
두 눈을 꼭 감아도
잘 지내는 너의 모습에
하루 이틀 지나고
또 지나면 너를 잊겠지만
아직은 힘들 것 같아
너를 잊겠단 맘
그래 잊지를 못해
나의 솔직한 고백
너를 향한 고백 잘가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