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사랑하는

어세규

밤하늘 별자리에 앉아서
어둠이 지날 때까지 널 안아줄게
그 어디든 내가 널 비춰줄게
어둠이 지날 때까지
너를 놓지 않을게

새벽이 지날 때쯤 널 위해
환하고 따뜻한 별을 너에게 보낼게
연약한 하루에 지칠 때
아픔을 속에 묻고 살 때
내가 널 위한 밝은 별이 될게

하늘을 봐 난 너를 보고 있어
멈추지마 난 너의 앞에 있어
걱정하지 마 흔들리지 마
내가 널 이끌어줄 테니
너의 발로 험한 길을 달려가
너의 손으로 밝은 문을 열어
별들을 요동치게 해 달려가

사람에 지쳐 슬플 때
시간에 쫓겨 행복을 놓칠 때
혼자 아플 때 나에게 기대어
너의 슬픈 이야기를 해줄래

별들이 너의 이야길
조용히 밝게 들어줄 테니까
나의 곁에서 조용히 울어주겠니

하늘을 봐 난 너를 보고 있어
멈추지마 난 너의 앞에 있어
걱정하지 마 흔들리지 마
내가 널 이끌어줄 테니
너의 발로 험한 길을 달려가
너의 손으로 밝은 문을 열어
별들을 요동치게 해 달려가
별들을 요동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