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무심함을 건네
여린 날 위해
혼자일 너에게
위로라도 될까
또 두려워
흔한 길을 걸을 때
아님 답이 없는 미로 속을 헤맬 때조차
어쩌길 바랐을까
아직은 멀어져 가는 너를 잡기엔
너에게 나는 너무 작고 작았을 때
또 나를 잃었을 때
내게 무심함을 건네
네가 날 울리면 어때
이런 내 모습까진
넌 몰랐으면 해
이건 진심이 아니야
나는 네가 아님 안 돼
오직 마음속에
잠시나 잊으려 했었던 날들에게
미안해
그런 말 하지 마
그만 멀어져가
알기 쉬운 내 맘조차도 어려워
사실 머릿속에 네 모습 지울 수가 없어
나는 널 사랑했나 봐
내가 널 얼마나 더
바라볼 수 있을까
내게 무심함을 건네
네가 날 울리면 어때
이런 내 모습까진
넌 몰랐으면 해
이건 진심이 아니야
나는 네가 아님 안 돼
오직 마음속에
잠시나 잊으려 했었던 날들에게
미안해
여기까지였나 봐
아직은 덜 와닿지만
떠나는 널 더 붙들고
계속 우리를 위하려 해
그냥 그때 널 보내야 했는데
네게 모진 말을 건네
미쳤다고 하면 어때
이런 내 모습까지
이젠 알았으면 해
더는 진심이 아니야
너는 내가 아님 안 돼
오직 마음속에
묻어두기만 했었던 말 너에게 전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