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죽은 듯 지냈지 변사체
모든 것들이 다 식상
대충 후드 걸치고서 나온 산책
적당히 때우지 식사
구름처럼 흘러가
언제부턴가
비정상인 것들이 일상
곳곳에서 외치는 비상 비상
구기진 말자고 인상
알콜에 취한 채 새벽을 삭제
어느 순간 술에 집어삼킴
알아서 잘 알아봐 네 먹고 살 길
그래 우리 잘 먹고 살 길
뒤돌아보니 다들 반 보 뒤
저놈들은 핑계 대고 깔보지
취기 올라 세상이 핑 돌지
뒤집어보자고 판도
땀복
하고 싶어 근데 쳐지는 일상
비슷한 문화는 소비돼 insta
비싸
유행 따라 허기진 내 통장
과 현실의 괴리감은 이웃사람
여기서 난 눈뜨고 코 베인 듯이
살아가다 보니 쉬워 보였나
어차피 너와 내가
찾아갈 불투명한
도착지는 오래 고인듯 비슷함
차라리 관심 갖길
세계 평화 또는 war
열심히 사는 내가
대체 뭐가 부러워
합리주의의 역설적인 발상답게
나의 의무라곤 예술의 혼 고집을 지켜
쉽진 않겠지만 일상에 지침
넌 얼마나 소비 1만 시간의 법칙
Alcohol holic but working 작업실
어느새 꼰대가 됐지
땀복
인생은 도대체 바뀌질 않고
최신화된 최신형 광고
쉽게 해줄 수 없다네 항복
알다가도 모르겠는 바보
인생은 도대체 바뀌질 않고
최신화된 최신형 광고
쉽게 해줄 수 없다네 항복
알다가도 모르겠는 나
땀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