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끊긴 서울역의 광장앞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밤
모두가 집에 가려 애쓰는 밤에
나 혼자 쓰디쓴 소주만 마신다
사랑이란게 어릴때 장난이라
이제는 부끄럽다고
아뿔싸 괜히 입에 올리지 말라고
그런게 사랑이냐 괜히 뭐래도
사랑에 나이가 어딨드냐
사랑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이야
그대를 바래다주고 돌아가던 길
나혼자 포차들러 이슬맞는 밤
모두가 각자 얘기 시쓰는 밤에
나역시 쓰디쓴 사연을 마신다
사랑이란게 어릴때 장난이라
이제는 부끄럽다고
아뿔싸 괜히 입에 올리지 말라고
그런게 사랑이냐 괜히 뭐래도
사랑에 나이가 어딨드냐
사랑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이야
당신이 끝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