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가 끝나고
창밖을 멍하니 보다가
문득 떠오른 네 생각에
내 세상은 멈추네
넌 뭘 하고 있을까
우리가 만난다면 어떨까
이런저런 생각하다
생겨난 내 작은 바램
같이 밥 먹을 사람 너이길
영화 보러 갈 때도 너이길
손잡고 걸을 사람 너이길
내 모든 순간 너와 함께이길
넌 내 생각을 할까
우리가 연인이면 어떨까
이런저런 고민하다
생겨난 내 작은 고백
사랑해 말해줄 사람 너이길
내 품에 안겨 웃는 게 너이길
수줍은 첫 입맞춤 너이길
너의 눈물 닦아줄 사람 나이길
네 삶의 모든 단어가 나이길
네 편이 돼 줄 사람이 나이길
사랑해 널 너무 사랑해
눈 뜨고 잠이 든 순간까지 너이길
내 모든 순간 너와 함께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