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내 방에 문을 열고
한참을 서서
마중나온 외로움만이 날
또 반겨 오네
그 날의 온도와 공기
그 때의 계절
난 아직 그대론데
그 날의 선명한 기억
그 때의 추억
내겐 남아 있어
남아 남아 나만 남아
이제는 너 없는 빈자리에
나만 남아있어
하루의 끝에 날 반겨주던
네 모습은 없어
남겨진 흔적을 따라
널 찾아봐도 난 여기 혼자인데
남겨진 흔적을 모두
다 지워봐도 기억은 남아 있어
남아 남아 나만 남아
남아 남아 나만 남아
남아
네가 떠나버린 마음에
남아
네가 떠나버린 추억에
남아
네가 떠나버린 마음에
남아
네가 떠나버린 추억에
어두운 내 방에 문을 닫고
널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