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쏟아지는 바닷가
하얀 모래 위에
머리를 쓸어 올리는 너
파도처럼 일렁이는
내마음과 내 두눈엔
무엇보다 더 밝게 빛나는
너의 환한 미소
내 맘 속 캔버스 위에
이 그림을 그려줘 내 마음에
니가 있는 그 풍경 속에
나도 그려줘
살며시 손을 잡고 있는 날
희미한 속삭임이 내려와
고이 바라보던
노을에 귀 기울이는 너
촉촉히 물들여진 그림자
내 손이 닿고파
몇번을 보듬어 볼래도
닿을듯 아니 말듯
붉게 물든 시간 뒤에
아련히 다가오는
이 설레임
오 니가 있는 그 풍경 속에
나도 그려줘
살며시 손을 잡고 있는 날
잠이 들어 그리움에
배를 띄울게
깨어나면 외로움에
마음이 시려
내 맘 속 캔버스 위에
이 그림을 그려줘 내 마음에
오 니가 있는 그 풍경 속에
나도 그려줘
살며시 손을 잡고 있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