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잠시 여행을 떠난 지 어느새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앨범 준비기간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오랜시간 떨어져 있기는 처음 인 것 같네요...
참 이상하죠?
한달이라는 시간.. 함께한 시간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텐데...
그런데 난.. 왜이렇게 자꾸 불안할까요...
이 앨범을 그대가 들을때쯤에는 여행에서 돌아온지 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이겠죠?
어떠한 식으로라도 그댄 결정을 했을테고요...
어떠한 결정을 하던 그대의 선택을 존중할 테니 하루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어요...
보고싶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슴이 메일만큼느낀전..
솔직히 힘이드네요...
함께하는 동안 그대는 한없이 불안했었죠..
눈을뜨고 일어나면 사라질 것만 같아 그래서 더 그대에게 집착을 했는지도 몰라요..
인터넷과 통신의 사이트에는 그대들에 관한 수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언젠가 참많이 눈물나게 했던 글을 기억해요...
그대를 많이 사랑했던 팬 중 하나였는데,,
결혼을 하루 앞두고 올린 글이었어요. 글 곳곳에.. 한숨과 눈물로 채워진글은 그렇게 끝을 맺었어요..
'승호야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너 잊고..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눈 감는 순간까지 너 잊지 못하면.. 나... 이 사람한테 미안해서 어떻하니...?'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뭐가 그리 서글픈 지..처음으로 글이라는 것을
읽고 소리를 내어 엉엉 울어 보았습니다..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 사랑이라할찌라도
때론 그들뿐 아니라 나까지 의심스러운 사랑이라 할지라도
사랑하지 않고는 숨을 쉴 수 없기에 그렇게 서러웠습니다....
언제가 H.O.T.의 토니라는 이름이 아닌 안승호라는 이름으로 그대가 걸어갈 길에 혹시나 힘이 들때는 언제 어디서든 우린 무조건 그대 편이라는 걸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