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는 여긴 대체
어딘지도 모른 체 미친 듯이
달려간다 땅바닥에 박힌 돌에 발이
걸려 넘어져 바닥에 엎어져 얼굴이
쓸린다 바닥에 발걸음 소리가 크게
울려 퍼져 어느새 내 뒤로 바짝
붙은 것만 같아 자 이제 눈을 떠
자 이제 일어나 제발 좀 일어나
또 다시 뛰어가야지
나는 살고 싶어서 나는 살고 싶어서
나는 살고 싶어서
살수 있다고 떵떵거리며 말했었지
니들은 겁쟁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었지
사실 말이야 난 지금 겁나
세상 모든 게
날 덮쳐 버릴 거 같은
이 기분 정말 싫어
미친 듯이 도망가도 끈질기게
달라붙는 나만큼 절박한 이들은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조금씩 힘이 빠져 내 뒤로 뻗는
손은 어느새 내 어깨로
다가오는 것 같아
네 등 뒤로 오는 느낌이 서늘해진다
네 등 뒤로 오는 느낌이 서늘해진다
네 등 뒤로 오는 느낌이 서늘해진다
네 등 뒤로 오는 느낌이 서늘해진다
나는 지금 미친 듯이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다
나는 지금 미친 듯이 뛰고 있다
그곳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 뿐인데
그곳으로 날아 올라가고
저기 살려달라고 살려주지 않겠지
죽여달라고 죽여주지도 않겠지
저기 보이는 절벽 위로 뛰어간다
이젠 모든걸 깨끗이 잊고 싶어
저기 저 절벽 위로 난 뛰어내린다
저기 저 절벽 위로 난 뛰어내린다
저기 저 절벽 위로 난 뛰어내린다
저기 저 절벽 위로 난 뛰어내린다
내 가슴은 지금 두근
두근두근 뛰고 있다
내 가슴은 지금 두근 두근 뛴다
그곳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 뿐인데
그곳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 뿐인데
그곳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 뿐인데
그곳으로 날아 올라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