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것들이
사라질 때마다
눈물은 쏟아져 내렸지
언젠가 부터 더는
흐르지 않게 되고
나는 마음으로
우는 법을 배웠어
아무리 괴로워도 죽을것 같은
고통에 감전되도
슬프기 보다
감정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어
몇번 더 지나면
마음도 몸도 차가워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지금보다 오히려
그게 나을지 모르겠어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내게 남은 이 마음을
너에게 줄게
더 없어지기 전에
사라지기 전에
가져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거니까
내일 있어도
오늘만큼 있지 않을 테니까
어제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끼지 않을거야
이대로 사라져 가는
날 막을 방법이 없어
하지만 괜찮아
나쁘지만은 않을거야
좋은것도 있을거야 있겠지
그렇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