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우린
멀어져 가는데
아직은 우릴
놓을 수가 없는데
이렇게 우린
길을 걷고 있는데
이제는 우린
함께 할 수 없는 게
길을 걷다가 문득
네 생각이 나서
눈앞이 흐려지곤
그저 멍하니 떠올렸어 난
추억 속에 머물며 여기 있지만
우리 둘의 거리는
더 이상 좁혀지질 않는걸
아직 거리엔 우리
웃고 떠들었던
추억들이 너무나 많은걸
그때 그 시간 속에
함께한 거리를
떠올리며 지금 이 거리
위를 지나치고 있어
너와 마주 보며 웃고 있던 날 그땐
항상 곁에 있을 줄 알았지만
더는 아냐
너를 떠올리면 마음이 미어지고 그래
못했어 내가 아직은 나에게 필요하단 말
같은 곳을 보며 걸었지만
뒤돌아보니 어느새 멀어진 거리
언제부터였을까
돌이킬 수 없이 틀어져 버린 우리
내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넌
지금도 날 헤집어놔
추억이란 무게에 짓눌려 움직이지 못해
지울 수가 없어 아직까지 여기에 남아
너와 마주 보며 웃고 있던 날 그땐
항상 곁에 있을 줄 알았지만
더는 아냐
너를 떠올리면 마음이 미어지고 그래
못했어 내가 아직은 나에게 필요하단
너의 곁에서 온기를 느끼며 지내온 나라서
주변의 공기가 이렇게도 차가운 줄 모르고
나의 품에서 웃고 있는 널 지켜본 나라서
너의 빈자리들은 더 이상 채워지질 않는걸
너와 마주 보며 웃고 있던 날 그땐
(ah)
너를 떠올리면 마음이 미어지고 그래
그래 그래 (Uh)
너와 마주 보며 웃고 있던 날 그땐
(서로 마주 보며 웃고 울던 그때의 우리)
(ah)
너를 떠올리면 마음이 미어지고 그래
못했어 내가 아직은 나에게 필요하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