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어느 주말의 오후
적당히 기분 좋게 스친 바람
가볍게 떨어지는 발걸음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
널 만나 무슨 얘기를 할지
설레는 맘에 자꾸 가슴 떨려와
너와 나 둘이서
아름다운 주말의 시작
그토록 기다렸던
내 수줍은 맘 혹시나 들킬까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봐도
향긋하게 내 맘 흔들어버린 그대
이렇게 떨리는 내 맘 혹시나 보일까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해봐도
무심하게 내 맘 가져가버린
그대 내게로
맑게 갠 하늘 구름 사이로
적당히 달콤하게 내린 햇살
내게로 불어오는 향기에
떨리는 마음 다잡아 보며
이제는 그대에게 가는 길
설레는 맘에 다시 가슴 떨려와
너와 나 둘이서
아름다운 주말의 시작
그토록 기다렸던
내 수줍은 맘 혹시나 들킬까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봐도
향긋하게 내 맘 흔들어버린 그대
이렇게 떨리는 내 맘 혹시나 보일까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해봐도
무심하게 내 맘 가져가버린 그대
너에게 말하지 못해 여지껏 삼킨 말
너를 향한 수줍게 숨겨왔던 내 맘
지금이라도 말할게
내 수줍은 맘 혹시나 들킬까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봐도
향긋하게 내 맘 흔들어버린
그대를 향해 나 그렇게 숨겨왔던
떨리는 내 맘 혹시나 보일까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해봐도
무심하게 내 맘 가져가버린
그대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