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자주 과거에 쌓여 살고 있지
너의 얼굴 환한 미소 하나하나 떠올라
그런데도 결국 기억의 시간도 흘러서
너의 눈물 받지 못 한 그 날로 다가가
흐느끼는 어깰 잡지 못 한
실수들조차 이미 멀어졌는데
시간이 가면 바래지듯
어느새 사라질 감정만이
아련히 가슴속 깊이 남아
너도 없이 반짝이네
되감기는 과거 추억들은
쉴 새도 없이 나를 몰아넣는데
이대로 두면 언제라도
조금씩 변할 수 있다는 듯
철없는 가슴속 미련만이
너를 향해 더듬어가
이별이 남긴 작은 점은
하나둘 나를 물들여가고
시간이 가면 바래지듯
어느새 사라질 감정만이
아련히 가슴속 깊이 남아
너도 없이 반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