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했던 날들과
나누었던 이야기
다 어제에 남아
점점 가까워 오는 내일에
모두가 나아갈 때
한 번 전하지 못한 마음을
모른 채 저무는 계절
다시 열리지 않을 작은 꽃의
선명한 기억
너의 예쁜 말들과
웃음 속에 반짝이던 날들
부디 놓지 말아줘 기억해 줘
빛나던 우리
그날에
아직 들리지 않는 노래와
모질게 흘러가는 매일
차마 잠들지 못한 작은 손에
스치는 바람
너의 예쁜 말들과
웃음 속에 반짝이던 날들
부디 놓지 말아줘 기억해 줘
빛나던 우리
그때의 나 너의 말들과
웃음 속에 행복했던 나를
부디 잊지 말아줘 기억해 줘
함께였던 우리
그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