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하나 뽑자 더운 날
이게 뭐라고 나 떨리네
신호등이 초록 불로 바뀌면
난 달려가 내 맘을 뽑으러
쿵 떨어지는
저 음료수처럼 나 떨리네
잔돈 소리가 들리면
달려가 이 음료를 들고
말만 해 이 동전 몇 개로
네 마음에 다가갈 수 있다면
난 오늘도
자판기 네 생각에 또 나
자판기 앞에서 수줍게 나 오늘 또 줄래
자판기 네 생각에 또 나 자판기
앞에서 망설여 오늘은 용기 내볼래
음료 하나 땡긴 그런 날
조심스레 건네주던 너
톡톡 쏘는 콜라만큼 터진 마음
아마도 넌 모를 거야
쿵 떨어졌어
널 보는 내 맘이 넘 떨리네
잔돈 소리가 들리면
이젠 네 생각뿐이야
사실 나 이 음료 몇 개로
내 맘을 모두 뺏겨버린걸
난 오늘도
자판기 네 생각에 또 나
자판기 앞에서 수줍게 나 오늘 또 줄래
자판기 네 생각에 또 나 자판기
앞에서 망설여 오늘은 용기 내볼래
허어 허어
내 마음을 뽑아버린 너
허어 후
자판기 네 생각에 또 나
자판기 앞에서 수줍게 나 오늘 또 줄래
자판기 네 생각에 또 나 자판기
앞에서 망설여 오늘은 용기 내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