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끔 어머니와 인생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곤 하는데,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사람들은 다 자기밖에 모른다는 거야.
그니까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자기 세상은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는 거야.
당연하잖아? 난 그 당연한 것도 모르고 있었던 거야.
어딘가에 휩쓸려 다니면서.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뭐지?’, '내가 왜 여깄지?’
수없이 잊어버리더라고.
그래서 지금 찾아가는 단계고.
그 말을 듣고 내가 느낀 건 뭐냐면
옆에서 함께 하고 싶다면 서로 배려라는 것을 지켜야 된다는 거야.
그런데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더라고.
옆에 당연하게 있을 거라고. 그래서 세상은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는 거야.
사랑, 행복, 희망, 아픔, 슬픔, 외로움.
그리고 희망, 행복, 사랑.
서로를 알아가고자 할 때,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아는 것.
그게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이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