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멀리 더
그대를 향해
날아갈래요
그대를 전보다
아주 많이
사랑할래요
아무 말도
하지 마
너 기다림에
지쳐버려도
모두가 잠든
순간에도
서두르지 마
우린 그대로일 거야
원해 널
그 무엇보다
셀 수 없는 밤이 지나가도
그렇게
내 세상 속에
있는 그대로 물들어주면 돼
순식간에
너와 난
얼어붙을 듯
보일 테지만
내 눈에 밟혀서
서로에게 닿아
녹을테니까
원해 널
그 무엇보다
셀 수 없는 밤이 지나가도
그렇게
내 세상 속에
있는 그대로 물들어주면 돼
하루 종일
허물어진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날도 있겠지만
그게 난
이 끌림에 그대로
아무 말 안 해도 다 알 수 있어